대통령실은 서울 신림역· 분당 서현역 등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
"'살인예고' 글이 올라왔던 89개 지역에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경찰 등 경찰력 배치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우려지역 3444개소를 선정해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 등
2만 2098명을 배치했다. 또 살인예고 등이 나왔던 89개 지역에도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경찰 등 경찰력을 증가했다.
이와 함께 거동이 수상한 사람에 대한 검문검색을 442회 실시해 그중 14건에서 실질적인 혐의가 발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전국에서 모두 46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 18명에서 하루 만에 28명이 늘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고 적은 10대 A군을 집에서 붙잡았다.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글 작성자는 해군 일병 B씨로 확인돼 경찰이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폭증하고 있다.
검거된 피의자 상당수는 미성년자로 대부분 "장난이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썼다가 강원 영월군에서 붙잡힌 C(17)군은 자신이 쓴 글을 SNS를 통해 제보하는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시·도경찰청 수사부장·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상회의를 열어 살인예고 글 작성자에게 협박·살인예비·위계공무집행방해 등 가능한 처벌규정을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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