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일가족 5명이 숨진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오 모 씨가 사망 직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숨진 오 씨의 통화내역을 살펴본 결과 오 씨가 숨지기 직전인 23일 오전 남편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남편은 당시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사전에 극단적 선택을 논의한 정황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오 씨가 남편과 시누이, 시어머니가 숨진 사실을 몰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숨진 오 씨의 시누이와 시어머니는 최근 원래 살던 집의 전세 보증금을 오 씨에게 빌려주고 오 씨 부부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씨는 지난 23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송파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