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고양이 이상 질환이 돌면서 반려묘 '집사'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고양이들이 2~3일 안에 숨지는 사례가 늘면서 대한수의학회도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1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고양이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인 모를 근육 질병 증세를 보이던 고양이들이 단시간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리를 절고, 식욕이 줄어들며, 혈뇨를 하는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는 증언이 다수였다. 경기도 양주에서 고양이 세 마리를 기르는 윤모씨는 지난 12일 반려묘 '마루'를 떠나보냈다. 10일 퇴근 뒤 뒷다리를 절룩이던 모습을 발견한 지 사흘 만이었다. 윤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평소 잘 뛰어놀던 아이였기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하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