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
가운데 한국 잼버리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조기퇴소를 결정한 미국과 영국은 일찌감치 각각 평택과 서울로 향했고
이후 ‘대회 조기 종료’로 다른 국가 잼버리들도 전국 각지의 숙소로 배정이 됐다.
앞서 서울에 짐을 푼 영국 대원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남은 여정을 보내기도 했다.
대기업들도 연수원 등을 내주는 등 숙소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 잼버리 대원들이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원 370명은 강당 바닥에서 씻을 곳도 없이
하룻밤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 대원 370명은 경기 용인시의 한 교회 강당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
바닥에 별다른 침구도 없이 얇은 매트만 깔려 있었다.
교회에는 대원들이 씻을 만한 샤워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화장실 세면대를 이용하거나
호스를 연결해 씻었다고 한다.
한 학부모 “여기서 이렇게 잘 것 같으면 자기들은 다시 (새만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자기들이 난민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얘기했다”라며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너무 심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 대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기업의 지원으로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 잼버리 대표단 160여 명은 8일부터 4박 5일 동안 송도 글로벌R&D센터 레지던스홀에 묵고 있다.
핀란드·네덜란드 등 6개국 1000여명의 대원들은 현대자동차그룹 4곳의 연수원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온두라스·칠레 등 4개국 2882명은 충북을 찾아 절반은 템플 스테이 형태로 단양 구인사에, 나머지는 대학 기숙사·공공기관 연수원 등 시설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단 401명 역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지내며
야구경기 관람,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
같은돈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난민들도 아니고 왜 자국민이 이런취급을 받아야하는지
정말 정부가 일은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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