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너클 끼고 폭행 신림동 공원 성폭행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최모씨가 "너클을 손에 끼우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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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너클을 양손에 착용하고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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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은 손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금속 재질 둔기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범행 현장에서 너클 2개를 수거하고 범행과 연관성을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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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전날 오전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의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낮 12시10분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했다"며 성폭행과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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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오전 9시55분께 금천구 독산동 집에서 나와 오전 11시1분께 신림동의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

둘레길 입구에서 범행 장소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다.

 

경찰은 이곳 지리에 익숙한 최씨가 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한 뒤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씨는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범행장소로 정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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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체포 직후 음주측정과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