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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학폭은 없었다'라고 부인했으나,
최초 보도 매체인 디스패치가 김히어라에게 괴롭힘당했다고 밝힌 새로운 피해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원주 OO여중 동창생인 피해자 H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H씨는 "네가 날 제일 많이 때렸던 것 같은데. 그치?" "어라야. 솔직히 니가 진짜 사과할 마음이 있었으면, '더 글로리' 전에 연락을 해야됐다 생각해"라고 말했다. "때린 건 인정하고?"라고 묻자 "미안해. 많이"라고 하는 김히어라에게 "미안할 게 뭐가 있니. 사실인데"라고 답했다.
디스패치 녹취록에는 김히어라가 H씨에게 신상이 공개될 수 있다고 암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히어라가 H씨에게 원하는 게 '학교폭력 가해 사실 인정'인지 물은 후, H씨가 당연하다고 하니 "그러면 내가 인정할게. 그런데 네가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려"라고 한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 계속해서 만나달라는 김히어라의 요청에도 H씨는 거절했으며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고 그러면 돼"라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라며 "학교폭력이나 'OOO라는 카페 회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일진 행동이다'라는 생각에 동의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적이 없었기에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솔직히 답을 했습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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